북한, 제작원가 10분의 1로 줄이는 전자칠판 자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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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한 내의 교육기관, 생산단위의 과학보급실에 '우리식 전자칠판'이 널리 도입되고 있다고 10일 통일뉴스가 보도했다.

10일 통일뉴스에 따르면 조선신보는 김일성종합대학 컴퓨터과학대학의 교원과 연구사들이 '우리식 전자칠판'을 개발했으며, 다른 나라들의 제품들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기술에 기초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12년 설치된 김일성종합대학내의 전자칠판 ⓒ1koreannews

지난 2012년 설치된 김일성종합대학내의 전자칠판 ⓒ1koreannews

북한이 개발한 기술은 전자칠판을 가리키는 전자지시봉 끝에서 적외선이 나오면 천정에 설치된 디지털카메라로 감지하여 정보를 얻어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를 조작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조선신보는 전자칠판의 핵심 기술은 터치 기술이고 이는 특정한 나라들의 독점기술로 되어있었다면서, 터치 기술에는 정전기유도방식과 전기도선방식이 있는데 정전기유도방식은 정밀도는 높일 수 있지만 스크린의 크기를 대형화할 수 없고 전기도선 방식은 대형화는 가능하지만 생산원가가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연구집단이 적외선을 이용한 광학식 터치 기술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작원가를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과학적 담보를 마련했으며 자체 개발한 적외선을 이용한 터치 기술을 이용하면 전용 스크린을 제작할 필요가 없고 컴퓨터와 투영기(프로젝터) 또는 액정 텔레비전만 있으면 전자칠판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12년 8월 지디넷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적외선을 이용한 광학터치 기술의 경우 대형패널에 적용해도 비용증가가 적고 모든 종류의 입력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형 전자칠판에는 광학터치 방식이 다른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한다.

디지털타임즈의 강진규 기자는 북한의 전자칠판과 관련해 지난 9월 23일 김일성종합대학 컴퓨터과학대학의 연구원들이 지난해 4월부터 카메라와 적외선을 이용하여 광학식으로 전자칠판을 제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지난해에 열린 전국 교육실험기구 및 교편물전시회에서 시제품을 선보였고 유치원을 포함하여 모든 교육기관들에서 전자칠판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이 자체 제작한 전자칠판은 대학뿐만 아니라 평양제1중학교, 조선체육대학, 평양강냉이가공공장 과학기술보급실 등에 보급되어 있다고 한다.

해외 전자칠판 이용 모습 ⓒpixabay

해외 전자칠판 이용 모습 ⓒpixabay

※ 전자칠판이란 사용자의 터치를 인식하여 입력하는 장치로 ‘스마트보드’ 또는 ‘IWB(Interactive whiteboard)’라고도 한다.

전자칠판은 일반 칠판과 같이 판서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PC에서 가용하던 모든 기술을 교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교육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들은 전자칠판의 보급을 확대하고 교육 환경 개선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2011년부터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을 통해 전자칠판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전 세계 전자칠판 시장은 2014년 현재 미국 기업이 50%, 캐나다가 기업이 20%를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다.

한국도 전자칠판을 자체생산하고 있으며 지금은 전자칠판이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되어 주로 중소기업에서 전자칠판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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