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여성들의 DMZ 횡단 적극 지원, 한국은?

북한 국제여성들의 DMZ 횡단 적극 지원,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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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세계 여성 평화운동가들의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도보횡단계획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5월 2일자 뉴시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조선(북한)에서 2015년 조선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국제여성대행진이 5월에 진행되게 된다”며 “조국해방 70돌을 맞으며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을 고무하고 조선반도(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고조시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여성대행진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그리고 조선중앙통신은 “이와 관련해 세계인민들과의 연대성조선위원회를 비롯한 국내의 여러 사회단체들이 평양에서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국제여성대행진을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북한 내 지원 상황을 소개했다고 한다.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국제 여성단체 <비무장지대를 걷는 여성들(WOMENCROSSDMZ)>는 올해 2월 한반도 분단 70년인 2015년을 맞이하여 전 세계의 여성 평화 운동가들이 남북의 여성들과 함께 평양을 출발해서 DMZ를 거쳐 서울까지 행진을 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최근 미국 국무부가 신변 안전 문제로 DMZ 도보 횡단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지만 4월 23일 <비무장지대를 걷는 여성들>은 신변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더라도 행사를 추진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었다. 



이날 이들은 세계여성비무장의 날이자 대북 제재 5·24조치 5년째인 5월 24일에 DMZ를 횡단할 계획이라며 한국정부의 허가를 요청했다. 

이에 한국정부는 북한에서 협조요청이 들어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었다.  

5월 4일 통일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이들의 DMZ 횡단에 대한 협조요청을 보낸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 한국정부가 이를 승인할지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이번 DMZ 횡단 행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비롯하여 197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영국의 평화운동가 메어리드 맥과이어,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라이베리아의 평화운동가 리마 보위 등 유명한 여성 평화운동가들이 참여하고 있어 DMZ 횡단이 과연 성사될 수 있을지에 대해 세계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김혜민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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