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학생들 국제 프로그래밍 대회(CodeChef)에서 1-3등 휩쓸어

북한 대학생들 국제 프로그래밍 대회(CodeChef)에서 1-3등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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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학생들이 2015년 <코드쉐프 국제 인터넷 프로그래밍대회>에서 1, 2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통일뉴스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코드쉐프는 두바이에 본사가 있는 인도 소프트웨어 기업 <디렉티>(Directi)가 운영하는 비영리 프로그래밍 교육 커뮤니티입니다. 코드쉐프는 세계 프로그래머들을 대상으로 매달 챌린지(Challenge)대회를 열어왔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와 코드쉐프 사이트(http://www.codechef.com)에 따르면 러시아, 인도, 미국, 일본 등 80여 개 나라의 7,940개 팀이 참가한 1월 대회(January Long Challenge 2015)와 82개 나라 6,100개 팀이 참여한 2월 대회(Febrary Long Challenge 2015)에서 북한 대학생들이 1~3등을 독차지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1등을 한 평양시 평천구역에 사는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명(ID: rns4) 학생은 1월 대회와 2월 대회 모두 1,000점 만점을 받았습니다. 2등은 김책공업종합대학의 ICPC팀 소속의 류송철 학생(ID: kutengine)이, 3등은 김책공대의 문소민 학생(ID: msm1993)이 차지했습니다. 

북한 학생들은 1월 대회에서 구글 스위스 지사의 프로그래밍 전문가, 스페인, 일본의 프로그래밍 전문가, 일본 동경대, 모스크바대의 학생들을 눌렀고 2월 대회에서는 구글 인도지사 프로그래밍 전문가, 프랑스 명문 공업대학 에꼴 폴리테크니크(École Polytechnique) 학생을 제쳤습니다. 북한 대학생들이 프로그래밍 전문가들과 세계 명문 대학 학생들을 제치고 1~3등을 한 셈입니다. 

북한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다보니, 코드쉐프가 김일성종합대학에 경연문제를 직접 제시해달라는 요청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3월 1일 <로동신문>은 코드쉐프가 김일성종합대학에 “당신들의 우승을 축하한다. 우리 협회와 전 세계의 경연참가자들은 경연문제들에 대한 당신들의 사고방식을 알고 싶어한다. 경연문제풀이에 대한 당신들의 경험을 알려주면 우리 홈페이지에 게시할 것이며 이때까지 경연에 나왔던 문제들에 대한 해설의 수정권한도 당신들에게 줄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는 당신들이 경연문제를 제시하는데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다. 당신들이 문제를 제시해준다면 우리는 기쁘게 생각할 것이며 전체 협회가 그로부터 혜택을 입을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의 경연을 사랑하고 계속 참가해주기를 희망한다”는 글을 보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 북한 대학생들의 코드쉐프 국제 프로그래밍대회 수상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2013년 10월 24일 연합뉴스와 코드쉐프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은 2013년 총 5번의 1등을 차지했습니다. 3월 대회는 북한 리과대학 원경혁(ID: scil) 학생이, 6월 대회는 김책공대 팀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8월, 9월, 10월 대회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의 Korean Glorious Coding STAR팀 학생들(ID: kgcstar)이 3회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모두 만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2013년 9월 대회에서는 <코딩 황제>라는 명성을 얻은 미국 구글(Google) 팀을 꺾어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2014년에도 북한의 선전은 이어졌습니다. 4월 대회에서는 김책공대 류송철 학생과 리문철 학생(ID: aawisong, University Institute of Information Technology)이 1, 2등을 차지했고, 5월에는 리문철 학생이, 10월에는 김책공대 문소민 학생이 1등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북한 학생들은 코드쉐프외에도 다양한 국제 프로그래밍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어 왔습니다. 2013년 7월 러시아 사라토프대학이 주최한 <코드포시즈(Codeforces)> 국제인터넷프로그래밍 대회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 팀이 우승했고, 2014년 6월 열린 세계 최대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인 ACM/ICPC 38회 대회에서는 북한 리과대학팀이 중국 항주 지역 예선에서 160여개의 팀과 경쟁하여 금상 1개와 은상 1개, 최우수속도상 2개를 획득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지난 3월 6일부터는 코드쉐프 3월 대회(March long challege 2015)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달 동안 1위와 2위, 3위를 휩쓸었던 북한의 문학명, 류송철, 문소민 학생들도 참가했습니다. 3월 10일 오후 2시 현재 류송철 학생이 2위, 문소민, 문학명 학생이 공동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6일에 종료되는 3월 코드쉐프대회를 비롯하여 앞으로 개최 예정된 다양한 국제 인터넷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북한 대학생들이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됩니다.

김혜민 수습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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