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특사 방북, 북-몽골 경제협력 토의

몽골 특사 방북, 북-몽골 경제협력 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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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 일본 뿐 아니라 몽골과도 활발한 교류를 가져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4~17일 몽골 대통령 특사 할트마긴 바트톨가 국가대회의 의원 일행이 북한을 방문했다. 15일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할트마긴 바트톨가 국가대회의 의원 일행은 15일 리용남 대외경제상과 회담을 가지고 양국간 경제 무역 협조 발전에 대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한다. 회담에서는 북한 측에서 황민 농업성 부상 겸 세포지구 축산경리위원회 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몽골 측에서는 대통령 특사일행과 마니바드라힌 간볼드 북한 주재 몽골대사 등이 참가했다. 이미 할트마긴 바트톨가 특사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몽골 공업·농업장관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룡남 무역상 등과 회담하고 <북-몽골 친선공동회사> 설립에 관한 양해문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회담에 황민 세포지구 축산경리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최근 새로 조성되고 있는 세포등판 목장과 관련하여 북한과 몽골이 논의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기도 했다. 몽골은 전통적인 목축 국가며 농업 GDP의 80%가 축산업이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 영세하여 질병 관리나 식품 안전, 유통 부문의 과학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며 한국, 스위스, 일본 등 여러 나라가 다양한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 

특사 일행은 경제회담 외에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차히야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했으며, 리수용 외무상과의 만남도 가졌다. 또한 만수대에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을 찾아 참배했으며 서해갑문과 남포항을 참관하기도 했다.

이번 특사 방문 전에도 북한과 몽골 사이에 교류는 꾸준히 있었다. 차히야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2013년 11월 북한을 방문하여 김정은 제1위원장이 국가 원수가 된 이후 최초로 북을 방문한 외국 수반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에는 몽골의 정유회사 <에이치비오일(HBOil JSC)>이 평양에 사무소를 차리고 북한 라선 등지에서 내륙 유전과 가스전 탐사 사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7월 1일자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또한 지난 달 중순 임훈 황해북도 인민위원장이 몽골에 친선방문하고 비슷한 시기에 몽골에서 <김정일화>전시회가 열렸다는 것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되었다.

뿐만 아니라 28일에는 강영준 총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소프트웨어산업총국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했으며 7월 10일 몽골의 <인민혁명 승리> 93주년에 즈음해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총리가 몽골의 대통령과 수상에게 각각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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