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②천년의 꿈을 간직한 만월대

[개성]②천년의 꿈을 간직한 만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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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개성간고속도로 1부 [개성]


평양-개성고속도로 첫 번째 여행지는 개성이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의 보고 <개성역사지구>. 고려시대 유물이 산재되어 있는 개성역사지구는 6월 23일 제3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프놈펜 회의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북한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은 2004년에 등재된 고구려 고분군에 이어 두 번째다. 개성역사지구에는 개성성벽 5개 구역, 만월대와 첨성대 유적, 개성 남대문, 고려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와 표충사, 왕건릉, 7개 왕릉과 명릉, 공민왕릉 등이 있다.


NK투데이는 이들 가운데 공민왕릉, 고려성균관, 만월대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만월대는 개성시 송악동 송악산 남쪽 기슭에 있는 고려의 왕궁터다. 만월대는 고려 태조 2년(서기 919년)에 창건되었다. 만월대라고 할 때에는 왕궁 전체를 가리키기도 하고 궁성부분, 그 가운데서도 관료들이 조회를 하던 회경전을 중심으로 한 중심부의 주 건축물들만을 가리키기도 한다.

왕궁은 황성부분과 궁성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왕궁 안에 있던 궁성 성벽 자리는 현재 동·서·북쪽 벽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성벽은 석비레와 진흙을 엇바꾸어 여러 겹으로 다져 쌓았다.

아래 지도를 보면 내부 노란색 궁성 안의 만월대는 전체 궁전의 일부임을 알 수 있다. 만월대 발굴, 복원이후 고려시대 궁궐의 재탄생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대륙진출의 꿈을 간직하고 시작된 고려의 역사가 흙속에 묻혀 지낸 세월을 보태 천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보냈다.

공민왕10년(1361년) 홍건적의 난 때 소실돼 폐허로 남아있던 만월대는 남측의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주축이 된 남북 공동발굴단에 의해 지난 2007년 5월 발굴이 시작됐다.

2011년 12월 중단되었다가 2013년 11월에 발굴을 다시 시작했는데 총 25만㎡에 달하는 만월대 터에서 서북지구 3만3천㎡가 공동 발굴 대상 지역으로, 이중 1만㎡가량을 발굴했다고 한다. 북한 국보 122호인 만월대 복원은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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