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해높이기]3.‘주체조선’의 위대함, 우리 국가제일주의

[신년사 이해높이기]3.‘주체조선’의 위대함, 우리 국가제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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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신년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통일을 준비하는데 있어 중요합니다.
자주시보, 주권연구소, nk투데이가 공동으로 신년사 중, 북한 전망과 평가에서 등장한 주요 건설대상과 용어, 개념 등에 대해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주체조선’의 위대함, 우리 국가제일주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정세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신념으로 간직하고 우리 식으로 사회주의경제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며 세대를 이어 지켜온 소중한 사회주의 우리 집을 우리 손으로 세상에 보란듯이 훌륭하게 꾸려나갈 애국의 열망을 안고 성실한 피와 땀으로 조국의 위대한 력사를 써나가야 합니다.”라고 하면서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강조했다.

북에서 <우리 국가제일주의>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은 언제일까?

먼저 2017년 11월 30일 노동신문 사설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민족의 대경사, 위대한 조선인민의 대승리”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 시험 발사 성공으로 ‘국가핵무력 완성’을 축하하면서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우리 국가제일주의, 우리 민족제일주의를 심장깊이 간직하고 사회주의 내 조국을 끝없이 빛내이기 위하여 삶의 순간순간을 영웅적 투쟁과 위훈의 서사시로 역력히 아로새겨야 한다”고 하면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또한 북의 사회과학원 정기간행물 ‘철학·사회정치학연구’ 2018년 2호에 서성일 사회과학원 박사의 논문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밝히신 우리 국가제일주의에 관한 사상>이 게재되었다.

그리고 2018년 12월 17일 노동신문 사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애국념원을 받들어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빛나게 실현해나가자”에서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대혁신, 대비약을 이룩해나가야”한다고 호소했다.

북은 2017년 ‘국가핵무력 완성’으로 세계적으로 전략국가 반열에 오른 뒤에 더욱 북의 국력과 ‘전략적 지위’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사회주의 건설 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 나가기 위한 투쟁에서 인민군대와 전체 인민들이 들고 나갈 방향으로 제시한 것으로 판단된다.

즉, 기존에 북이 제시한 <우리 민족제일주의>는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측면이 있다면 <우리 국가제일주의>는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함을 강조하는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 국가제일주의>라는 표현이 등장한 뒤에 북에서 <우리 국가제일주의>에 대한 내용을 해설하는 글들이 소개되고 있으며, 2019년 1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래 <우리의 국기>를 보급할 것에 대한 친필서명 지시를 내림으로써, 문화, 예술적으로 <우리 국가제일주의> 사상을 강조하는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국가제일주의>의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자.

첫째로 <우리 국가제일주의>는 사회주의 조국의 위대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으로 볼 수 있다.

북은 지난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을 즈음해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선보였다. <빛나는 조국>은 70년에 걸친 북의 역사에 대해서 긍지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휘황찬란하게 표현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70년의 역사는 한국전쟁을 치르고 전후복구를 전 세계가 놀랄만한 속도를 극복했고, 사회주의 국가들이 일시적 혼란을 겪으며 자본주의로 복귀할 때도 굳건히 ‘주체의 사회주의’를 지켜오는 과정이었다. 또한 미국의 거듭된 제재와 압박, 전쟁의 위협 속에서도 ‘국가핵무력 완성’으로 군사강국의 반열에 올라섰고 또한 자력갱생의 원칙으로 자립적 경제발전을 이룩해 나가고 있으며 전 기간 지도자와 인민의 일심단결의 힘으로 전진해왔다.

<우리 국가제일주의>는 70년 간 이룩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위대한 성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두 번째로 <우리 국가제일주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기간 이룩한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앞으로도 나라의 전반적 국력을 최고의 높이에 올려 세우고자하는 의지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한때 강국이었던 자만에 빠져 결국 역사의 뒷길로 사라져버린 사례가 많다. 만약 북이 지금의 위치에서 자만한다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그리고 북은 ‘내가 못한다면 나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혁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나라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고난을 이겨내고 ‘전략국가’ 지위에 올랐는데 이를 더욱 고수, 발전시켜 부강한 나라를 대대손손 물려주며, 빛나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강할 것이다.

<우리 국가제일주의>는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더 강대한 나라를 만들자는 사상의식의 발현인 것이다. 그래서 북은 경제건설총진군을 다그치며 정치강국, 사상강국, 군사강국과 더불어 문명강국, 경제강국을 이룩하려는 것이다.

2019년 김정은 위원장이 말한 <우리 국가제일주의>는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내용을 계승해 지금까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부강한 나라의 면모를 만들어 ‘주체의 사회주의 조선’의 위력을 세계에 선보이자는 사상이라고 볼 수 있다.

김영란 자주시보 기자 ⓒ자주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