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학오늘] 메기를 과학적으로 양식하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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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서 8월이 제철인 메기는 여름철 허해진 몸을 보충하고 자양강장에 효과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보양식이다.

최근 몇 년간 북한은 메기양식업에 힘을 기울여 주민들에게 메기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북한에는 현재 평양메기공장, 삼천메기공장, 5월9일 메기공장 등 여러 곳의 메기 양어장이 꾸려져 있다.

그 중 평양메기공장은 과학적으로 양식업을 진행해 호평을 받아온 공장이다.

평양메기공장은 2014년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문했을 당시 그 부족함을 지적받은 후 1여 년 만에 ‘본보기 공장’으로 발전한 곳이다.

2015년 10월 김정은 위원장은 "한 해 사이에 공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부가 마련되었다"라고 만족을 표했다.

이 공장에서는 산란, 부화, 새끼기르기부터 영양가 높은 사료 공급까지 모든 공정을 과학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메기는 따뜻한 물에서 자라는 물고기인 만큼 물 온도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과거에는 인근 동평양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온수를 이용했지만 리모델링 후 태양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태양에너지와 열펌프를 이용해 삼중물온도보장체계를 구축하면서 물절약형 양어사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과학양식업 체계를 구축한 후 2016년 평양메기공장의 생산량은 900톤(t)에서 1,800톤(t)까지 2배가 늘었다.

당시 최성 국가과학원 정보과학기술연구소 소장은 평양메기공장 현대화 공사에 참여, 통합생산체계를 구축하는데 일임한 것으로 하여 2015년 최우수 과학자·기술자로 뽑힌 바 있다.

현재 평양메기공장 노동자들은 메기 생산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단위 면적당 메기수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노동자들은 과학기술보급실에서 과학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원격대학(사이버대학)에 입학해서 모르는 문제는 교수와 직접 소통하면서 양식업의 과학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혜민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