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학오늘] 북한, 식물이 더 빨리 자라는 새로운 비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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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에서 나무, 채소, 잔디, 화초 등 식물이 빨리 자라는 비료와 영양액을 개발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복합비료와 큰단백풀 영양액을 개발한 곳은 바로 북한 국가과학원 잔디연구분원이다.

복합비료는 모든 식물에 사용할 수 있는 비료로 1㎡당 20~40g을 뿌려주거나 식물의 뿌리 옆에 묻어주는 방법으로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큰단백풀 영양액은 종자에는 500배, 잎에는 500 ~1,0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하고 1정보(3,000평)당 원액소비량은 10L 정도이다.

복합비료와 큰단백풀 영양액은 이미 200여 정보(60만평)의 잔디밭과 평안남도, 황해남도의 수십개 협동농장 1 500여 정보(450만평)의 농경지에 도입되어 그 우월성이 뚜렷이 확증되었다고 한다.

특히 환경에 대한 적응력,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발아율을 97%이상, 증수율은 1. 2~1.5배로 보장해준다는 해설이다.

※ 큰단백풀은 물배추로 추정된다.

물배추는 부레옥잠, 개구리밥과 같이 가장 흔하게 키우는 수초로 번식이 쉽고 잘 죽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으며 수질정화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에서 큰단백풀을 축산에 쓰기 시작한 것은 1997년부터로 보인다.

1998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외국에서 수확량과 단백질함량이 매우 많은 한 수초가 도입되어 축산에 이용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큰단백풀’이라고 명명할 것을 제안했다.

큰단백풀은 단백질 함량이 콩과 거의 맞먹어 가축들의 단백질 사료로 쓸 수 있어서 좋고 정보당 800~1,000톤(t)이라는 엄청난 양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큰단백풀을 사료로 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겨울철 소량의 큰단백풀을 우렁이 양식장에서 재배한다.

다음해 봄부터 연못을 만들고 물거름이 흘러들 수 있게 침전탱크를 만든다.

이렇게 생산된 큰단백풀로 6개월간 사료로 쓴다.

강원도 안변군의 화산농장 청년비육분조의 경우 1년에 85만 톤의 큰단백풀을 생산해서 고기 30여 톤, 알(계란 등) 15만 여개를 생산한다고 한다.

 

김혜민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