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발전, 북미 종전선언을 앞두고 계속되는 조선일보의 오보, '오바' 반북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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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북한 매체들이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출국과 싱가포르 도착 소식을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에 관련해서 행사 종료때까지 보도를 유예하는 관행이 ‘있다면서’ 북미정상회담 역시 모든 일정이 끝나고 보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6월 11일 북한의 대표적인 신문인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출발 소식과 싱가포르 도착 소식, 싱가포르 수상과의 정상회담 기사를 1-2면에 걸쳐서 전면적으로 공개했다.

조선일보 이용수 기자가 쓴 ‘반북’ 기조의 추측성 주장이 틀린 셈이다.

그럼에도 현재 이용수 기자가 쓴 기사는 내려지지 않았으며 “ㅎㅎ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싱가포르간거 보도했다는데….”(유**) 등의 반박댓글이 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런 조선일보의 ‘오보’ 사태는 지난 북한의 풍계리 폭파 기자회견 때도 크게 논란이 되었다.

당시 TV조선은 “[단독] 北, 美 언론에 ‘풍계리 폭파’ 취재비 요구”라며 북한을 비난하는 뉴스를 보도했지만 오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조선일보의 5월28일자 “한미 정상회담 끝난 날, 국정원 팀이 평양으로 달려갔다”는 기사와 TV조선의 5월24일자 “풍계리 갱도 폭파 안해…연막탄 피운 흔적 발견” 보도 역시 오보, ‘도 넘은’ 반북보도로 비난을 받았다.

이에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한국기자협회 등 주요 언론사들이 일제히 ‘대형오보사건’이라면서 비판했고 청와대까지 논평을 내어 “우리는 지금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공포를 벗어던질 수 있는 하늘이 내려준 호기를 맞고 있지만 바람 앞의 등불처럼 아슬아슬한 것도 사실”이라며 “특히 최근 조선일보와 TV조선의 보도가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낸 논평은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며 페이스북 상에서 2000회가 넘게 공유되었다.

 

김혜민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