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처녀⑨] “근심 걱정 없이 일합니다.”, 북한의 여성 방직 노동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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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연합뉴스, 동아일보, 국민일보, 위키트리 등 다양한 한국 언론에서 북한의 <인기처녀> 시리즈에 대해 보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도 인기처녀 시리즈가 화제라며 중국 매체 차이나뉴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영상 서비스 사이트 <여우쿠>에 인기처녀 영상이 올라온 지 하루만에 3만20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인기처녀 시리즈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에서 2014년 8월 17일 서현아 스쿼쉬 강사를 소개하면서 시작되었으며 현재 10명의 처녀들을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인기처녀 시리즈는 유튜브에서 ‘인기처녀’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NK투데이에서는 이 인기처녀 시리즈를 기획기사로 소개하고자 한다.

조선신보가 아홉번째로 소개한 인기처녀 주인공은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 직포공으로 일하는 한명희씨다.

영상은 한명희 직포공의 일터인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모습에서 시작되어 한명희 직포공이 동료들과 노동자 합숙소에서 놀이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출처 : 유튜브 캡쳐

출처 : 유튜브 캡쳐

집이 평양시 낙랑구역 승리2동에 있다는 한명희 직포공은 직장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나이 어린 학생들과 함께 지내고 싶어 합숙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현재(2015년 3월)까지 직포공으로 일하고 있다는 그는 군대나 대학에도 가고 싶었지만 어렵고 힘든 부문에서 스스로의 지혜와 열정을 바치고자 직포공이 되었다고 한다.

출처 : 유튜브 캡쳐

출처 : 유튜브 캡쳐

하루에 방직기 사이를 오가는 거리가 80리 정도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그는 “힘들 때도 없지 않지만 제가 생산한 교복 천을 받아 안고 기뻐하게 될 아이들의 웃음을 그려보니 정말 성수가 납니다.(일이 잘되어 신이 나고 기세가 오르다.)” 라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방직기가 생소하고 모든 일이 낯설었다는 한명희 직포공은 기능공과 수리공 동료들을 따라다니며 기술학습도 하고 모르는 내용을 공장대학에 가서 배우기도 하면서 기술기능을 높이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했다고 한다.

출처 : 유튜브 캡쳐

출처 : 유튜브 캡쳐

해마다 연간 계획으로만 만족하던 한명희 직포공은 2012년부터 4년분 계획, 2013년과 2014년에는 5년분 계획을 수행하여 공장에서 노력혁신자로 소문이 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새해가 시작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던 지난 2015년 1월 28일에 이미 1/4분기 계획을 수행하였다고 덧붙였다.

공장의 생활조건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한명희 직포공은 여성들이 일하는 곳인 만큼 공장에 병원이 있고 중앙병원에서 이동치료도 나온다고 답했다. 그는 “여성들이 다섯 달의 산전산후(휴가)를 받고 있는데 우리 동료들 중에도 산전(휴가)에 들어가 있는 동료들이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장에서 탁아소와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어 여성 노동자들이 근심 걱정 모르고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아침저녁 출퇴근 통근차량 지원을 비롯하여 일을 많이 했을 경우엔 우대상품과 표창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취미로 문학과 생물공학을 좋아한다는 한명희 직포공은 같은 공장에서 수리공으로 일하고 있는 애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담하고 씩씩한 모습에 반하여 만나게 되었다며 수줍게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명희 직포공이 다음 인기처녀 주인공인 옥류아동병원의 의사 황경미씨를 소개하면서 영상은 마무리 되었다.

한재현 객원기자 NKtoday21@gmail.com ⓒ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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