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려명거리에 물부족 대비 수자원 절약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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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자 노동신문은 려명거리에 들어선 대성56구획 원림화사업소유치원 지붕온실을 선진 기술 도입 사례로 소개했다.

이 온실은 90여 ㎡ 면적의 유리온실이며 오이, 토마토 등 열매채소를 연간 수 톤씩 생산해 유치원생에게 공급할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이 온실은 수경재배를 하며 방울식 관수 체계를 도입하였다고 한다.

방울식 관수 체계란 점적관수 체계(Drip Hydroponics System)를 북한식으로 표기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해진 시간마다 약간의 양분액을 작물 뿌리에 흘려보내주는 방식이다.

점적관수 체계 개요도. ⓒThe Hydroponics Grower

점적관수 체계는 작물의 뿌리가 지지체에 고정된 고형배지경(medium culture) 수경재배의 일종으로 개별 작물 별로 양분액을 조절하기 쉽고, 어떤 종류의 지지체에도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토마토, 파프리카 재배농가도 흔히 사용하는 방식이다.

북한은 이 방식을 통해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수확고를 높일 수 있으며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여러 탁아소, 유치원 등 낮은 건물들에 이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개발한 점적관수 체계는 온실 안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자체로 개발한 자동 영양액 공급장치를 통해 양분액을 공급하며, 수돗물 대신 10여 ㎥ 규모의 지하물탱크에 저장된 빗물과 실내수영장 배수를 이용해 수돗물도 최대한 아끼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난방도 지열과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나 연료 소비를 최소화했으며, 가스나 먼지 공해도 없앴다고 한다.

한편 려명거리는 북한이 평양에 건설 중인 뉴타운인데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방문해 태양절(4월 15일)까지 완공하자고 독려하기도 한 북한 최대 관심 대상이다.

공사 중인 려명거리 모습. ⓒ자주시보

또 원림화사업소유치원이란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이 유치원은 원림화사업소 직장인들을 위한 부설 유치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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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환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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