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8강 진출…두 번째 우승에 도전(영상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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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여자 축구 선수들이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경기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17세 이하 월트컵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 ⓒFIFA 홈페이지

17세 이하 월트컵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 ⓒFIFA 홈페이지

북한은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열린 16세 이하 여자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17세 이하 월드컵 진출권을 따낸 바 있다.

영국, 나이지리아, 브라질과 C조에 속한 북한은 10월 1일 열린 영국과의 첫 경기에서 영국에 비해 2배의 슈팅을 하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3:3으로 비겨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4일에 열린 브라질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팽팽한 경기 속에 양팀 골키퍼들의 선방까지 나오며 득점을 내지 못하다가 아시아 챔피언십 최우수 선수인 리해연 선수가 후반 26분, 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이겼다.

8일에 열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북한은 나이지리아를 맞아 제 실력을 발휘하며 리혜연이 혼자 3골을 넣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3:0으로 이겨 2승 1무를 기록, 조 1위로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골을 넣고 기뻐하는 북한 선수들 ⓒFiFA 홈페이지

골을 넣고 기뻐하는 북한 선수들 ⓒFiFA 홈페이지

북한은 8강에서 아프리카의 가나와 오는 13일 4강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가나는 조별 예선에서 미국을 2:1로 꺾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미국에 밀렸고, 일본에게는 5:0으로 지는 등 다른 강호에 비해 비교적 약한 전력을 가지고 있어, 북한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 어린 선수들인데다가 비록 선수들이 다르긴 하지만 지난 2014년 대회에서 가나에게 0:2로 패한 경험도 있는 만큼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북한이 4강 진출에 성공할 경우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4강 경기는 17일,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은 21일에 열릴 예정이다.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하는 국가대항전으로 2008년 처음 열렸고 짝수해마다 개최된다.

북한은 2008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2회 대회에서는 4위, 3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아시아에서 북한과 함께 월드컵에 출전한 일본도 D조 조별 예선에서 3승을 기록하며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북한-영국 경기 하이라이트

북한-브라질 경기 하이라이트

북한-나이지리아 경기 하이라이트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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