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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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6년 '싸브빠리(Suv Parisi)’(우즈벡어로 인어) 국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경기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이 금메달 4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따고 기뻐하는 북한 선수들(가운데)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따고 기뻐하는 북한 선수들(가운데) 출처 : 인터넷

이 대회는 시니어들 외에 청소년 선수들을 나이에 따라 A~C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A그룹은 만 16~18세, B그룹은 만 13~15세, C그룹은 만 12세 이하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과 개최국인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벨라루스, 헝가리, 이스라엘, 러시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와 필리핀 등 9개 나라 11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청소년급 1인 경기에 출전한 한경령 선수와 청년급 1인 경기에 참가한 민해연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하고 금메달을 따냈으며, 청소년급 2인 경기와 청년급 2인 경기에서 각각 한경령, 김진주 선수와 민해연, 장현옥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통신은 선수들이 우아한 율동과 재치있는 기교를 뽐냈으며 높은 난이도 동작을 원만히 수행함으로써 금메달을 따냈다고 밝혔다.

유투브 영상에 드러난 메달을 딴 선수들의 키 등을 고려해 보면 북한이 말한 청년급은 A그룹, 청소년급이 B그룹인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통신에는 금메달을 딴 청소년급, 청년급 선수 4명만 언급되어 있어 북한에서 모두 몇 명의 선수가 참가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2001년 3월 14일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에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은 198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백두산상체육대회 등 권위있는 체육대회에서 정규종목으로 자리 잡았고, 해마다 6~7회 이상의 경기가 개최되고 있다고 한다.

90년대 후반부터 각종 국제대회에 입상하는 선수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2001년 홍콩에서 열린 제1회 에이지 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4개 종목을 석권하는 등 실력이 급성장했다고 한다.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북한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단체전에서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해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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