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유도 새 유망주들 아시아 주니어 대회에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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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북한 유도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인도 코치에서 열린 2016 아시아 주니어, 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아시아 주니어-청소년 유도 선수권대회 앰블럼 ⓒ아시아유도연맹

아시아 주니어-청소년 유도 선수권대회 앰블럼 ⓒ아시아유도연맹

이번 선수권대회에서는 북한을 비롯해 주최국인 인도, 한국, 이란, 대만,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39개 나라와 지역의 남녀 선수 310여 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북한은 여자 주니어 48kg 오선희, 52kg 지은하, 남자 55kg 장청일, 66kg 김형은 선수 등 4명이 출전했다.

여자 48kg급의 오선희 선수는 16강에서 이란, 8강에서 네팔 선수에게 손쉽게 한판승을 따냈으며 4강에서 대만 선수를 맞아 약간 고전했지만 유효 2개를 따내며 우세승을 거뒀다.

결승에서는 카자흐스탄 선수를 맞아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절반과 유효를 내주는 위기도 겪었지만 경기시간 2분 49초만에 한판을 따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52kg급의 지은하 선수는 16강과 8강에서 인도와 대만 선수에게 손쉽게 한판승을 거두었으며 4강에서는 카자흐스탄 선수를 맞아 절반을 따내며 우세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남북대결이 펼쳐졌는데, 한국의 장예진 선수와 시종일관 팽팽한 대결을 펼쳤으며, 한국의 장예진 선수가 주의 한번을 받은 것을 만회하지 못해 우승의 영광은 지은하 선수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남자 55kg급의 장청일 선수는 16강에서 키르기스스탄 선수를, 8강에서 마카오 선수를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준결승에서 한국의 박선주 선수에게 한판패를 당하며 패자부활전에 나가게 되었다.

장청일 선수는 패자부활전 결승(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선수를 한판승으로 꺾고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66kg급에 출전한 김형은 선수는 16강에서 태국선수에게 한판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으나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에게 절반을 빼앗기며 패배했다.

김형은 선수는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며 패자부활전에 나갈 수 있게 되었으나, 대만 선수를 꺾고 올라간 패자부활전 결승에서 한국의 정용욱 선수에게 패하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주니어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가 메달을 따내면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역시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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