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요구르트 종균 국산화로 북한 유산균의 새역사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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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국가과학원 미생물학연구소에서 요구르트 생산용 종균(유산균)의 국산화를 이뤘다.

23일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생물학연구소는 원료, 자재의 국산화를 실현하자는 당정책에 맞게 요구르트 종균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200일 전투기간에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요구르트 제조 ⓒpixabay

요구르트 제조 ⓒpixabay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200일 전투기간 동안 활성이 매우 높은 균주(순수하게 분리하여 배양한 세균이나 균류)를 선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이에 기초하여 유산균의 활성을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이들은 종균을 제품화하기 위해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진공냉동초원심분리기(회전실을 일정온도로 냉각하면서 원심력을 이용해 혼합물을 분리하는 기계), 냉동진공건조기, 진공포장기 등을 갖춘 무균화된 종균생산기지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종균생산과정에서 두유를 이용한 요구르트 음료인 콩신젖을 만들 수 있는 콩신젖 생산용 종균도 만들었다.

현재 이들이 만든 요구르트 종균과 콩신젖 종균은 여러 단위에 도입되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질적인 면에서도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특히 콩신젖의 경우 종전에 비해 염기성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의 함량이 1.26배 높아진 것을 비롯하여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1.5배 높아졌다고 밝혔다.

유산균 균주 종균을 개발함으로써 북한은 앞으로 유산균 균주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개발된 균을 활용해 기능성 유산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요구르트는 원래 유목민들이 동물의 젖을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우유나 염소젖을 살균하여 농축한 것에 유산균을 번식시켜 발효, 응고시킨 식품이다.

유산균은 탄수화물을 젖산으로 분해시키는 균이며 요구르트, 김치, 유산균 음료 등 식품을 발효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소화기관에도 있어 다른 미생물로부터 몸을 지키고 항상성 유지를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경우 기업인 한국야쿠르트가 1976년 한국아쿠르트 중앙연구소를 세워 유산균 연구가 처음 시작되었으며 1995년에 유산균 균주 개발에 성공해 세계 6번째로 자체 종균시스템을 갖추었다고 한다.

2016년 6월 2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1995년 한국형 유산균 개발 이후 한국야쿠르트는 위 보호, 간 보호 등 다양한 기능성 유산균 제품을 생산했으며 1995년 이후 현재까지 균주 수입대체효과는 누적 2000억 원이 훌쩍 넘는다고 한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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