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총참모부, 을지훈련에 핵선제 타격 경고

Print Friendly, PDF & Email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상상 밖의 무서운 징벌’을 경고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되는 22일 “핵전쟁광신자들이 우리의 신성한 영토와 영해, 영공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상상 밖의 무서운 징벌이 가해질 것이다”는 제목의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

ⓒdarkgovernment.com

ⓒdarkgovernment.com

총참모부는 “이미 연습에 투입하게 되어있는 미군 육해공군 작전 집단이 한국과 주변지역에 기동 전개되었으며 한국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들과 군수, 민간업체들의 방대한 인적, 물적 자원이 완전한 전시태세에 진입하였다”고 분석하며 “한반도의 현 정세는 사실상 임의의 시각에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기일발의 상태에 놓여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을지훈련의 목적을 “한반도유사시 연합군무력에 의한 불의적인 북침 핵선제 공격능력을 숙달하며 전쟁여건조성과 억제, 주도권확보작전과 전장지배작전, 평양점령과 정부통치지원 등 우리 공화국을 타고 앉기 위한 단계별 침략계획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북한은 을지훈련을 실전적인 핵전쟁 도발행위로 간주하고 대응할 태세다.

북한 총참모부는 ▲모든 적 공격집단들에 선제적인 보복타격을 가할 수 있게 항시적인 결전태세를 견지 ▲침략 징후가 보이는 경우 가차 없이 핵선제 타격 ▲한미의 핵전쟁도발책동을 영원히 끝장낼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북한은 을지훈련을 앞두고 경고의 수위를 높여오고 있다.

북한은 17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경거망동한다면 괌도를 비롯한 태평양작전지대안의 미군기지들 전체가 우리 군대의 전면적이고 현실적인 공격 앞에 괴멸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B-52 전략핵폭격기들이 이미 전개되어 있는 괌 앤더슨공군기지에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여러 대의 B-1B, 3대의 B-2A와 같은 3대핵전략폭격기를 모두 집중 배치한 것은 매우 심상치 않은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이러한 군사적 준동은 비단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의의 핵선제타격만을 노린 것이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러시아와 중국을 억제하고 지역에서 군사적 패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음흉한 전략실현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21일 성명을 통해 “미국과 박근혜 정부의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은 기울어진 그들 자신의 운명을 조기붕괴에로 떠밀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대변인은 미군과 한국군이 출전태세에 진입했다면서 미국의 핵전략폭격기 B-52, B-1B, B-2A 괌 배치와 18일 군사 분계선에서 진행된 한국군의 대규모 포사격훈련을 예로 들었다.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한국 전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을지훈련은 한미연합군과 시군구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 4000여개 기관과 48만 여명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쟁연습이다.

지난 시기 시뮬레이션으로만 진행되던 GPS전파교란 대비훈련에 처음으로 민간어선과 비행기가 참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시민단체들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주한미군이 살아있는 탄저균 불법 반입과 생화학 무기실험실 부산설치에 따른 의혹도 해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미연합 생물방어(Able Response, AR)연습을 강행하는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여러 논란 속에 을지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한반도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준성 수습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