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특집⑦] 북한 다이빙, 중국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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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16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9개 종목, 3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NK투데이에서는 북한이 출전한 종목을 소개하면서 북한의 올림픽 성적을 전망해 보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다이빙은 중국이 전 종목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다.

올림픽 다이빙은 크게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으로 나뉘는데, 각각 남자 개인,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여자 개인,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이렇게 4개씩 8개의 메달이 달려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8개의 금메달 중 6개를 가져갔고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9일 현재까지 진행된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과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2개의 종목에서 중국이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7월 27일 중국국제방송은 중국이 리우 올림픽에서 8개의 메달 싹쓸이를 노리고 있으며 남자 3m 스프링보드 종목이 약간 불안할 뿐 여자 종목은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런 중국의 아성을 위협하는 선수가 북한에 있다.

여자 10m 플랫폼 종목에 출전하는 김국향 선수가 지난해 7월 31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0m 플랫폼 다이빙에서 중국의 실력자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국향 선수. ⓒeurosport

김국향 선수 ⓒeurosport

당시 김국향은 4차 시기 까지 4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마지막 5차 시기에서 2명의 심판이 10점 만점을 줄 정도의 완벽한 다이빙을 선보이며 91.20이라는 고득점을 올려 중국 다이빙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렌첸, 2014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쓰야제 등을 꺾은 바 있다.

렌첸과 쓰야제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도 출전해 김국향과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북한은 김국향, 김은향, 김미래 이렇게 3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김국향과 김미래가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종목에, 김국향과 김은향이 여자 개인 10m 플랫폼 종목에 출전한다.

김은향은 원래 싱크로나이즈드에서 성과를 냈던 선수로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은 송남향 선수와 짝을 이뤄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종목에 출전해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2015년 세계수영선수권에서도 같은 종목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여 북한 선수 중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선수로 기록된 바 있다.

ⓒzimbio

왼쪽이 김은향 선수 ⓒzimbio

김미래는 올해 15살이 된 신예로 아직 알려진 경력은 없다.

다만 김국향과 같이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에 출전하는 것으로 보아 두 선수가 이번 올림픽을 위해 호흡을 맞춰온 것으로 추정된다.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경기는 한국시각 10일 새벽 4시에 열리며, 여자 개인 10m 플랫폼 경기는 8월 18일 새벽 3시에 예선이, 19일 새벽 4시에 결승전이 열리게 된다.

싱크로나이즈드에서는 현재 세계최강인 중국의 천뤄린, 류후이샤 선수의 벽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김국향-김미래가 어떤 수준의 연기를 펼칠지가 관심 포인트고, 18일 열리는 개인전에서는 김국향이 1년 전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지, 경험이 많은 김은향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가 주목된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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