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특집⑥] 북한 체조, 도마에서 금메달 2개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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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16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9개 종목, 3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NK투데이에서는 북한이 출전한 종목을 소개하면서 북한의 올림픽 성적을 전망해 보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북한은 리우 올림픽 기계체조 종목에서 도마에서만 2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금메달 사냥에 나선 선수는 남자 리세광 선수, 여자 홍은정 선수다.

리세광 선수와 홍은정 선수 ⓒzimbio

리세광 선수와 홍은정 선수 ⓒzimbio

리세광은 북한의 '도마의 신'이다.

리세광은 본인의 이름을 딴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이라는 최고난이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3위 등을 차지하며 도마 종목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북한 체조 선수단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직전 2년간 국제경기 출전 정지를 받으면서 리세광은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 시기 등장한 선수가 한국의 양학선 선수다.

양학선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고 2011년 세계선수권, 2012년 런던올림픽, 2013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명실상부한 '도마의 신'으로 등극했다.

이 두선수가 맞붙은 대회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었는데 리세광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4위를 기록했고 양학선은 부상을 당하며 2위에 그쳤다.

이후 양학선이 부상에서 제대로 회복하고 있지 못한 반면 리세광은 2014, 2015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도마 세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리세광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양학선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리세광은 남자 도마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로 꼽힌다.

여자 도마에 출사표를 던진 홍은정 선수도 금메달이 유력한 선수다.

홍은정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북한 선수단의 징계가 풀린 2013년부터 다시 상위권에 모습을 나타냈다.

2013년 7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15.125점을 기록, 공동 우승을 차지했고, 10월 중국 텐진에서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벨기에 엔트워프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대회 도마 종목에서는 15.483점을 기록,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냈고, 2015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해 세계 최정상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8월 3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언론 NBC가 3일(한국시간) "홍은정이 리우 올림픽에서 3바퀴 비틀어 돌기 기술을 해낸다면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한다.

3바퀴 비틀어 돌기는 여자 도마에선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기술로 만약 홍은정이 이를 성공한다면 난이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홍'이라는 이름의 기술도 보유할 수 있다.

현재까지 확정된 일정으로는 리세광의 예선 경기는 한국시각 8월 7일 새벽 2시 30분에 시작되며, 홍은정의 예선 경기는 7일 오후 또는 8일 새벽에 열릴 예정이다.

남자 도마 결승은 8월 16일 새벽 2시 50분 경 시작되며 여자 도마 결승은 15일 새벽 2시 50분 경 열리게 된다.

북한이 도마에서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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