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특집④] 북한 사격, 부활의 총성을 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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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16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9개 종목, 3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NK투데이에서는 북한이 출전한 종목을 소개하면서 북한의 올림픽 성적을 전망해 보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사격은 북한이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종목이다.

2012년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1970~80년대 권총을 중심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사격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떠올랐다고 한다.

북한 리호준 선수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남자 50m 소총 소구경 복사에서 세계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서길산 선수가 7관왕의 대기록을 세우며 명맥을 이어나가다가 90년대 경제난이 시작되며 국제대회에 거의 불참하게 되면서 내리막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2000년대 들어서는 사정이 약간 나아졌으나 70~80년대 보여주던 실력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25m 권총 금메달, 남자 러닝타겟 개인, 단체전을 석권하며 금 3, 은 4, 동 5개 등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부활을 알리는 듯 했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10m 러닝타겟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고 여자 트랩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는 김정수, 김성국, 조영숙, 박영희 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남자 10m 공기권총, 여자 10m 공기권총, 여자 25m 권총, 남자 50m 권총, 여자 트랩 5개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10m 남자 공기권총 경기 장면 ⓒ대한체육회

10m 남자 공기권총 경기 장면 ⓒ대한체육회

트랩 경기 장면 ⓒrio2016olympicsonline

트랩 경기 장면 ⓒrio2016olympicsonline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8월 7일 시작되는 남자 10m 공기권총에는 김정수 선수가 출전하고 8월 10일 시작되는 남자 50m 권총에는 김정수와 김성국 선수가 출전한다.

8월 7일 열리는 여자 10m 공기권총과 9일 열리는 25m 권총에는 조영숙 선수가 출전하고, 7일 열리는 여자 트랩 개인전에는 박영희 선수가 출전한다.

김정수 선수는 2004년 아테네 대회 50m 권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적이 있고 조영숙 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로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뽐낸 바 있다.

김정수 선수는 현재 세계 최강인 한국의 진종오 선수와 좋은 승부를 벌였던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약물 파동에 대한 명예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영희 선수는 사격 트랩 부문 선수로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경력이 있는 베터랑 선수다.

1972년 이후 사격에서 금맥을 캐지 못했던 북한이 이번 대회에서 36년 만에 사격 금메달을 일궈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격은 크게 총열에 강선이라는 홈을 파서 총알이 회전할 수 있도록 한 라이플 종목과 강선이 없는 산탄총을 이용한 클레이 종목이 있다.

라이플 종목에는 소총, 권총, 러닝타겟이 있고 클레이 종목에는 트랩, 더블트랩, 스키트가 있다.

라이플 종목은 탄환의 종류와 거리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는데, 올림픽 종목에는 소총에는 남녀 10m 공기소총, 50m 소총 3자세, 남자 50m 소총복사가 있고, 권총에는 10m 공기권총, 여자 25m 권총, 남자 50m 권총, 남자 25m 속사권총이 있다.

러닝타겟은 소총으로 이동표적을 사격하는 종목인데, 2004년까지는 올림픽 정식종목이었으나 지금은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다.

트랩은 산탄총을 이용해 앞으로 날아가는 클레이 피전(표적) 한 개를 쏘아서 명중시키는 종목이고, 더블트랩은 앞으로 날아가는 클레이 피전 두 개를 쏘아서 명중시키는 종목이며, 스키트는 옆으로 날아가는 표적을 명중시키는 종목이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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