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특집①] 북한 유도, 금맥을 이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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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16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9개 종목, 3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NK투데이에서는 북한이 출전한 종목을 소개하면서 북한의 올림픽 성적을 전망해 보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북한에서는 유도를 유술이라고 부른다.

2014년 9월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재일동포 현창귀 씨는 조선유술협회 상무이사로 활동하던 1996년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재일동포들이 1960년대 유도를 북한에 보급하기 시작했다며 "당시 북한은 일본 유도를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씨름 등 조선의 전통적인 무술을 가미해 유술로 하자고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 유도 종목에 출전한 북한 선수에는 여자 48kg급 김설미, 여자 78kg급 설경, 남자 73kg 급 홍국현이 있다.

2014 칭다오 그랑프리 대회 시상식. 가장 오른쪽이 김설미 선수 ⓒ국제유도연맹

2014 칭다오 그랑프리 대회 시상식. 가장 오른쪽이 김설미 선수 ⓒ국제유도연맹

2014 칭다오 그랑프리 대회 시상식 왼쪽에서 두번째가 홍국현 선수 ⓒ국제유도연맹

2014 칭다오 그랑프리 대회 시상식. 왼쪽에서 두번째가 홍국현 선수 ⓒ국제유도연맹

2014 칭다오 그랑프리 대회 시상식 왼쪽에서 두번째 선수가 설경 선수ⓒ국제유도연맹

2014 칭다오 그랑프리 대회 시상식. 왼쪽에서 두번째 선수가 설경 선수ⓒ국제유도연맹

먼저 여자 48kg급에 출전한 김설미 선수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4 칭다오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남자 73kg급에 출전한 홍국현은 현재 북한 남자 유도 간판선수로서 2014년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땄고 같은 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실력자다.

여자 78kg급의 설경 선수도 북한 유도의 간판선수다.

설경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8kg급 결승에서 정경미 선수와 치열한 대결을 펼쳐 은메달을 차지해 한국에도 비교적 알려진 선수다.

설경은 원래 70kg급 선수였으나 2013년부터 한 체급 올려 출전하고 있으며 2013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 대회에서 북한 최초 여자 78kg급 우승을 차지하고, 2014년 몽골과 칭다오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어 왔다.

7월 27일 현재 김설미의 세계 랭킹은 24위이고 홍국현은 21위, 설경은 1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세계 대회에 자주 출전하지 않아 포인트가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메달권을 노려볼 수도 있는 실력이라고 볼 수 있다.

북한 유도 대표팀은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땄다.

금메달은 딴 선수로는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때 여자 48kg급에 16살의 나이로 출전해 당시 84연승을 달리고 있던 세계 최강 다무라 료코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계순희 선수와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52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금애 선수가 있다.

김설미 선수는 8월 6일, 홍국현 선수는 8월 8일, 설경 선수는 8월 11일 경기가 있는데, 시차를 감안하면 한국 시각으로는 8월 7일, 9일, 12일 오전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북한 유도가 지난 런던 올림픽에 이어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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