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트램펄린 세계대회 첫 출전에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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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6월 25~27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 주최 이리티스키예 조리(Irtyshskiye Zory-2016) 대회 탄력망(트램펄린) 부문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땄다고 밝혔다.

7월 1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선수들은 성인급 여자 개인 경기에서 김주향 선수가, 청년급 남자 개인경기에서 김윤선 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청소년 급 여자 개인 경기에서 김현아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성인급에 강일혁, 김주향 선수가 청년급에는 김윤성, 박유정 선수, 청소년급에 김현아 선수가 참가했는데, 모두 트램펄린을 시작한지 1년 반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선수들이며, 첫 세계대회 출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수들이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7월 12일 우리민족끼리 보도에 따르면 성인급 여자 개인 경기에 출전한 김주향 선수는 2위 선수보다 3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청년급에서 1위를 한 김윤성 선수는 2위 선수와 7점이라는 큰 차이가 났다고 한다.

트램펄린 경기장면 [출처: 유투브 캡쳐]

트램펄린 경기장면 [출처: 유투브 캡쳐]

트램펄린 경기장면 [출처: 유투브 캡쳐]

트램펄린 경기장면 [출처: 유투브 캡쳐]

트램펄린은 가로 4.28m, 세로 2.14m의 사각형의 매트 위에서 뛰어오르면서 공중회전, 몸 비틀어 회전하기 등의 동작을 펼치는 체조 경기다.

스포츠백과에 따르면 몸을 점프시키는 곡예는 역사가 깊었지만 1936년 미국의 체육교사 조지 니센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트램펄린을 개발함으로써 최초로 근대적인 의미의 트램펄린 운동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1948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부터 스포츠로 인정받기 시작해 1962년 서독에서 1회 세계 오픈 트램펄린 대회가 열렸고 1964년 영국에서 제1회 세계 트램펄린 선수권대회가 열렸다.

1964년 국제 트램펄린연맹이 결성되었으며 1999년 국제체조연맹의 승인을 얻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트램펄린 경기는 트램펄린, 싱크로나이즈드 트럼펄린, 텀블링, 더블미니트램펄린의 4가지 종목으로 나누어지는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경기는 트램펄린이다.

트램펄린 경기는 난이도, 수행점수, 체공시간으로 점수를 매기는데 규정 종목과 자유 종목으로 나누어 두 차례 연기를 진행하며 종목마다 8번씩 도약할 수 있다.

예선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선수들이 결선에 진출하는데, 결선에서는 자유 종목 연기 10번의 도약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싱크로나이즈드 트럼펄린은 2명의 선수가 같은 동작으로 트럼펄린 경기를 하는 것이고, 더블미니트램펄린은 체조선수가 트레이닝에 사용하는 미니 트램펄린의 앞부분과 가운데에서 2번 점프하여 공중기술을 연기하고 착지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텀블링은 체조경기의 마루운동과 트램펄린의 요소가 조합되어 있는 종목이라고 한다.

북한이 트램펄린 선수를 육성한 것이 언제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트램펄린을 시작한지 1년 반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트램펄린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원래 북한이 곡예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세계선수권에 참가하는 나라가 40개국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았다는 점 등 빠른 시간 내에 세계 정상권을 노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에서는 트램펄린이 놀이기구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해 스포츠 종목으로는 방치되고 있다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육성에 들어갔다.

그러나 2014년 당시 선수 숫자가 4~5명에 그쳤고, 지금도 대한체조협회 홈페이지에 트램펄린과 관련한 자료가 마련되어 있지 않는 것을 보면 아직 걸음마 단계로 보인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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