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에서 역도로… 북 림은심, 국제대회 금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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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있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린 2016 세계청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 2명의 북한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여자 63kg급에 출전한 림은심(20) 선수는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국제역도연맹(IWF) 홈페이지에 따르면 림은심 선수는 인상에서 동 체급에서 유일하게 100kg 이상인 105kg을 들어 올려 손쉽게 금메달을 차지했고, 용상에서도 2위 선수와 13kg이나 차이를 내며 135kg으로 금메달을 땄다.

림은심 선수 시상식 ⓒIWF페이스북

림은심 선수(가운데) 시상식 ⓒIWF페이스북

림은심 선수의 합계 기록은 240kg으로 2위 선수와의 차이는 무려 24kg에 달했다.

림은심 선수는 지난해 6월에 열린 대회에서는 한 체급 낮은 58kg 급에 출전해 합계 210kg을 들어올려 3위를 차지했었는데, 1년 사이에 체급을 높이고 30kg이나 기록을 향상시켜 눈길을 끈다.

림은심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69kg급 금메달리스트인 림정심 선수와 자매지간이다.

2014년 9월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림은심 선수는 원래 가야금 등 예술에 재능을 보였지만 언니를 따라 역도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림은심 선수의 기록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기준으로 성인부에서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인데, 1년여 만에 30kg이나 기록이 향상된 것을 감안하면 다음 성인부 경기에서 메달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자 62kg급에 출전한 박정주(19) 선수는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박정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는 인상 131kg, 용상 160kg, 합계 291kg을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기록을 11kg이나 향상했으나 중국 선수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정주 선수(왼쪽) 시상식 ⓒIWF페이스북

박정주 선수(왼쪽) 시상식 ⓒIWF페이스북

박정주 선수는 지난해 열렸던 대회에서는 합계 280kg을 들어올려 3개의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박정주 선수의 기록은 지난해 성인부 세계선수권대회 기준으로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지만, 정상급 선수와는 20~30kg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메달 획득에는 향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남자 선수 4명, 여자 선수 2명이 참가했으며, 여자 75kg 이상 급에 출전한 김지현 선수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편 국제역도연맹은 6월 24일 대회기간 열린 이사회에서 2018년 세계청소년역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북한으로 결정했다.

스포츠 경향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2017년 대회 유치를 추진, 일본에 밀려 무위로 돌아갔으나 1년 만에 재도전해 2018년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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