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비료 20만 톤 추가 생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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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표적인 비료생산기업인 흥남비료연합기업소의 비료 생산이 연일 목표를 초과하고 있다고 한다.

13일 노동신문은 흥남비료연합기업소가 200일전투가 시작된 첫날부터 매일 계획의 110% 최고 130%이상으로 넘쳐 수행하고 있다면서 매일 평균 100여 톤의 화학비료를 더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4월 20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에서도 지난 70일전투 기간 동안 석탄가스화를 이용한 비료생산공정에서 하루 평균 640톤의 비료를 추가 생산했다고 한다.

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UriTours plus.google.com/photos/107264664077502002106/albums/5889250080020391969

2013년 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UriTours
plus.google.com/photos/107264664077502002106/albums/5889250080020391969

6월 17일에는 높이 세운 200일전투 목표를 103% 수행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런 생산 추세가 유지된다면 북한은 예년에 비해 최대 약 20만 톤의 비료를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석탄을 이용한 석탄가스화 공정을 통해 비료 생산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2010년대 들어 흥남비료연합기업소는 갈탄가스화 공정을 이용한 비료생산을,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는 무연탄가스화 공정을 이용한 비료생산을 하고 있다.

비료 생산량이 늘어난 상황을 볼 때 북한의 석탄가스화 공정을 이용한 비료생산이 실패했다는 일부의 주장과는 달리 꾸준하게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흥남과 함흥에 있는 비료공장 이외에도 2.8비날론연합기업소, 7.7연합기업소, 순천석회질비료공장 등에서 화학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북한은 화학비료 이외에도 유기질 비료의 하나인 흙보산비료(갈탄이나 니탄에 암모니아를 섞어 만든 퇴비성 비료) 생산에도 힘을 기울여 왔는데, 지난 2월 22일 우리민족끼리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흙보산비료원료생산계획의 95%를 돌파했다고 한다.

북한의 화학비료 필요량은 흔히 155만 톤으로 추산하는데, 화학비료 생산이 20만 톤 가까이 늘어나 약 13%의 비료가 추가 생산되고, 흙보산비료를 비롯한 퇴비성 비료의 생산도 어느 정도 확보된 만큼 올해 북한의 비료 사정이 크게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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