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산부문 과학기술성과전시회… 위성정보 어장탐색기술 눈길

Print Friendly, PDF & Email

북한이 지난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과학기술전당에서 전국수산부문 과학기술성과전시회 및 발표회를 열었다.

5월 31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 발표회에는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원산수산대학, 국가과학원 수산과학분원, 수산과학정보연구소, 신포원양수산련합기업소 등 수십 개 단위의 교원, 과학자, 기술자, 일꾼들이 여기에 참가했다고 한다.

신문은 이번 전시회와 발표회가 수산자원분과, 고기배와 어구분과, 양식분과 등 6개의 분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수백 건의 제품과 100여 건의 가치있는 논문이 출품되었다고 소개했다.

발표회에서는 양어를 과학화, 집약화, 공업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이룩된 연구성과를 반영한 논문들이 소개되었다고 한다.

2007년 연합뉴스가 보도한 민주조선 7월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양어의 집약화란 같은 면적에서 물고기 생산량을 더욱 늘리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무활개두통안강망', '바닥식참미역생산기술', '동해참게의 인공번식 및 새끼게 생산방법', ‘종합생산지휘체계’ 등 많은 과학기술성과자료가 출품, 발표되었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의 바닥식참미역양식법 소개 영상 캡쳐 [출처:연합뉴스TV]

북한의 바닥식참미역양식법 소개 영상 캡쳐 [출처:연합뉴스TV]

안강망은 긴 주머니 모양의 통그물로 '두통안강망'이란 외통식이 아닌, 쌍통식 안강망인 것으로 보이고, 바닥식참미역생산기술은 판을 만들어 그 위에 모내기 식으로 미역 포자를 심고 물 속에 띄워 참미역이 15cm 정도 될 때까지 키우다가 자연 참미역처럼 바닥에 내려앉혀 키우는 방법이다.

이 행사에는 강의도 진행되었는데, 특히 '위성정보에 의한 어장탐색기술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강의도 개설되어 눈길을 끈다.

북한은 지난 2월 7일 광명성 4호를 발사했으며, 한국과 미국은 광명성 4호가 현재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북한은 위성이 작동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22일 러시아 우주국 소속 안드레이 칼류타 대령은 러시아 라디오 방송 RNS과의 인터뷰에서 "위성 작동 상황을 볼 때 위성의 기기들이 켜져 있"으며 "현재 위성이 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해 광명성 4호의 기능은 여전히 논란인 상황이다.

한편 북한은 7차 당대회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결정서'에서 "과학수산이자 물고기잡이 실적이다"라며 첨단과학에 기초한 수산업을 강조한 바 있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댓글 남기기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