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여행]버스 타고 평양 시내관광 하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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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여행]은 유튜브에 공개된 북한 영상, 동포들이 촬영한 영상 등을 통해 독자분들에게 북한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평양 시내를 한바퀴 돌아볼까 합니다.

물론 SNS가 전세계를 아우르는 시대라 외국인들이나 해외동포들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들로 평양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버스 차창에서 바라보는 평양 거리는 색다른 색깔로 다가올 겁니다.

소개해 드릴 동영상은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한 재미동포가 찍은 것인데요.

아무런 소개나 편집 없이 버스에서 바라보는 평양 거리를 날 것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봄이 흐드러진 4월이라 강가에는 샛노란 개나리들이 만개했고, 거리마다 가로수들이 피어낸 알록달록한 꽃들로 평양의 진한 봄꽃향이 영상 밖 우리 코까지 간지럽힙니다.

그런데 동영상에 등장하는 평양 거리 터주대감처럼 자리한 저 가로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언뜻 보아서는 살구나무 같아 보이는데.

혹시 다음에 평양에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평양의 4월을 물들인 가로수의 정체를 밝혀 주시길 바래봅니다.

건물도 형형색색입니다.

칙칙한 시멘트색은 사라지고 초록색, 파란색, 붉은색으로 벽을 칠한 평양의 아파트들이 새롭고, 1층마다 자리잡은 상점들은 일색화를 거부하듯 다양한 글씨체로 손님들을 끌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거리마다 있는 상점 매대들도 인기 순위가 있네요.

유독 사람 몰리는 매대가 있는 걸 보면 우리네처럼 그네들도 맛있는 음식냄새는 지나치지 못하는가 봅니다.

이제 버스는 가로수길을 지나, 아파트들을 지나, 서평양역과 능라도를 지나 좌회전과 우회전을 거듭해 마라톤대회 코스에 진입합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평양의 4월을 달리고 있는 외국인에게 응원의 박수 한번 보내주십시오.

자, 이제 평양 시내 관광 버스가 출발합니다.

버스 타실 분 얼렁얼렁 타시길 바랍니다.

동영상은 지난 4월12일 평양에서 개최된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재미동포 아마추어 마라토너 Edward S. Lee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재미동포 신은미님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을 소개합니다.

영상은 짧은 영상 13편이 이어집니다.

 

박준영 객원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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