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려명거리를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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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의오늘'이 최근 "령에네르기(제로에너지), 령탄소(탄소제로)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이 하나의 추세"라며 최근 평양에 만들고 있는 려명거리를 에너지 절약형 거리, 녹색형 거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공개한 려명거리 모형 ⓒ중화넷

북한이 공개한 려명거리 모형 ⓒ중화넷

블로그 '디지털허리케인'에 따르면 23일 '조선의오늘'은 "살림집과 공공건물에 필요한 조명과 난방문제를 태양광전지와 지열, 자연채광 등으로 해결하며 건물 옥상에 온실을 조성해 건축물의 녹색화가 실현된 하나의 거리를 건설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지만 려명거리가 올해 중으로 "21세기 에너지 절약형 거리, 녹색형 거리로 일떠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의오늘'은 먼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에너지 절약형 거리, 녹색형 거리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면서 "중앙과 지방의 설계 역량과 건설 역량을 강화하고 설계수단과 건설장비, 기공구들을 현대화하며 건식공법을 장려하고 령에네르기와 령탄소건축기술, 지능건축기술을 널리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모형을 보며 려명거리를 설명하고 있다. ⓒ중화넷

김정은 제1위원장이 모형을 보며 려명거리를 설명하고 있다. ⓒ중화넷

탄소제로란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여 궁극적으로 발생을 0으로 만드는 것이고, 제로에너지는 소비하는 에너지와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이 같아 에너지 소비량이 0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합쳐서 말하면 화석연료 소비를 없애고 태양열, 풍력, 지열 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조달하여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없애는 것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2014년 10월 연풍과학자휴양소를 방문했을 때 지열에 의한 냉난방체계를 도입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과학연구부문과 설계부문에서 재생에너지, 자연에너지를 적극 이용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심화시키라"고 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새로 건설된 김책공업종합대학 자동화연구소를 찾았을 때도 에너지소비를 줄이기 위해 태양열, 지열에너지를 적극 이용한 것이 마음에 든다며 "령에네르기, 령탄소건축방향으로 나아갈데 대한 당의 방침 관철에 큰 전진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로 보아 북한은 앞으로도 제로에너지, 탄소제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많은 나라들이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고 풍력이나 태양광 등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형태의 에너지제로, 탄소제로 건물을 만들고 있다.

한국에서도 '한국제로에너지건축협회'가 이미 만들어져 있으며, 강호인 건설교통부 장관은 지난 3월 오는 2025년부터 제로에너지 주택을 의무화 하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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