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온라인 강의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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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원격교육(온라인 강의) 발전을 선도해온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이 70일전투기간에 학생 위주의 실시간 강의 및 질의응답체계(강의 시스템)를 새롭게 확립했다고 한다.

기존의 원격강의 장면 [출처: KBS화면캡쳐]

기존의 원격강의 장면 [출처: KBS화면캡쳐]

일반적으로 인터넷 또는 인트라넷 망을 이용한 강의는 교육자가 제공하는 강의와 교육내용물만 보면서 진행한다.

이에 대해 북한은 "한 학생은 칠판을 보면서 강의를 받으려고 하고 다른 학생은 직관물을, 같은 시각에 또 다른 학생은 교편물을 보려고 한다"며 기존의 체계에서는 학생들의 요구를 실현해 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이 이번에 개발한 것은 교육자의 강의 장면과 함께 칠판 또는 그림이나 동영상 등을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선택해서 볼 수 있는 체계라고 한다.

즉, 강연을 들으며 칠판 판서를 보고 싶다면 칠판 판서 화면과 함께 강의를 볼 수 있고 자료사진을 보고 싶으면 자료사진을 선택해 강의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신문은 김책공업종합대학이 이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동시에 4~5개의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도록 망 부하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해야 했고, 동영상의 화질을 보장하기 위해 장치를 추가하는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불과 1달여 만에 제기된 문제들을 풀어나갔다고 소개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원리로 이런 문제를 극복했는지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신문은 이번에 개발한 학생위주의 실시간 강의 및 질의응답체계를 이용하면 학생들이 마치 교실에 앉아 강의를 받는 것과 같은 실감을 주는 것과 함께 학습효과도 높아 지금 여러 대학 교육자들과 학생들 속에서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은 새로운 강의체계 뿐 아니라 학생들의 실력을 공정하면서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원격시험체계를 개발하고 도입하는데서도 커다란 성과를 이룩했다고 한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 [출처: KBS화면캡쳐]

신문은 이번에 새로운 원격교육체계 개발로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추동할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2014년 10월 20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민과학기술인재화'는 "전체 인민을 높은 과학기술지식과 창조적 능력을 소유한 인재로 만든다는 것"을 뜻하며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강성국가건설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원만히 풀어나갈 수 있는 혁명인재로 키운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지금 대학의 교육자들이 이 성과를 여러 대학에 도입해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벌이고 있어 앞으로 이 시스템이 다른 대학과 기관의 원격강의체계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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