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언론이 본 7차 당대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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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노동당 제7차 당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평양에 방문한 외신기자는 40여 개국 174명이다.

영국 로이터 통신 제임스 피어슨 기자는 5월 5일 제7차 당대회가 열리는 평양풍경을 보도했다.

평양은 3백만이 거주하는 도시로 근로자들은 깨끗하게 거리를 청소하였으며 도로의 잔디도 잘 정리되었다고 한다.

ⓒweb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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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천 명의 북한주민이 7차 당대회를 축하하는 춤과 퍼레이드를 연습하고 있다"며 "빨간 모자와 흰색 셔츠를 입은 학교 아이들도 구호를 들고 구령과 음악에 맞추어 축하행사를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꽃 퍼레이드 축하행사를 연습하고 있는 정미소 노동자 지은교씨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김정은 제1위원장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7차 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sputni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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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현지 가이드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축하행사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 안드레이 이바노프 특파원은 5월 8일 르포기사 형태로 평양 풍경을 전했다.

그는 북한이 국가 이미지 쇄신차원에서 7차 당대회에 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긍정적으로 보면 당대회 참석을 강요하진 않고 부정적으로 보면 당대회 취재를 불허한 채, 만경대 김일성 주석 생가, 평양지하철, 미래거리 등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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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평양의 지하철을 방문해 "지하철 노선표를 보면 역은 아직 그리 많지 않지만 천장이나 장식 등은 모스크바 지하철에 비해 열등하지 않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양 지하철 차량은 60년 전 제작돼 매우 낡았지만 현재 새로운 신형 전철을 들여오고 있어 지하철 현대화는 매우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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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평양 미래거리에 40~50층의 고급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라며 아파트를 깨끗이 단장하기 위해 건물 1층에 거리와 마을꾸미기 도표가 부착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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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은 아파트 1층 대학교수의 가정집에 들어가 아이들 방을 둘러보고 맥주를 대접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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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도통신은 5월 8일 북한이 외신기자에 대한 취재를 8일까지 허가하지 않았으며 당 대회 첫날 회의장인 '425 문화회관'의 외관 촬영만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교도통신은 보도진이 대회가 언제까지 계속되는지 통보 받지 못한 채, 북한 측의 부조리한 대응에 놀아났다고 비판했다.

현재 평양에 초청된 외국 기자들은 대회장 내부 접근은 불가능한 상황이며 호텔에서 녹화방송을 통해 취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창현 전 국민대 교수는 이러한 시각에 대해 기자들이 농락당한 것이 아니고 우리(자본주의)식으로 판단했을 뿐이라며, 북한이 당대회 장에 입장시켜 준다고 약속하지 않았고 대회장 입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면 너무 순진하거나 (북한 사회주의 체제에) 무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번 제7차 당대회는 원칙적으로 비공개이고, 토론과정이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취재를 대폭 제한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김준성 수습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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