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대회 사업총화보고의 3가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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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utni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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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비확산 선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6∼7일 열린 조선노동당 7차 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에서 "국제사회 앞에 지닌 핵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공화국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이미 천명한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최근 중국이 평화협정 논의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데다 북한 당 대회 4일 전에 방한한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의 평화협정에 대한 한국정부 의사타진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안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조국통일이 가장 중대하고 절박한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온 겨레의 의사와 요구가 집대성 되어있고 실천을 통하여 그 생활력이 확증된 조국통일3대헌장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며 "자주적 통일을 위한 절박한 문제는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은 조국통일을 위해 남측이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며 ▲남조선 당국은 동족대결관념을 버리고 ▲화해와 단합에 저촉되는 법률·제도적 장치들을 없애며 ▲여러 분야 각 급에서 대화와 협상을 발전시켜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라 요구했다.

이어 그는 "평화와 통일을 위해 북남군사당국사이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고 인정한다"며 "북남군사당국사이에 회담이 열리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충돌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상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군사당국회담을 제안했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에 "분열에 관련 있는 나라들과 주변국들이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부추기지 말고 조선의 통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며 "미국은 반공화국제재압살책동을 중지하고, 동족대결을 부추기지 말고, 조선반도(한반도)문제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선포

김정은 제1위원장은 또한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경제발전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을 선포했다.

5개년 경제발전 전략의 목표는 "당의 새로운 병진노선을 틀어쥐고 에네르기(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인민경제 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을 정상궤도에 올려 세우고 농업과 경공업생산을 늘려 인민생활을 결정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로 제시됐다.

그는 "전력문제 해결에 국가적인 힘을 집중하여야 한다. 전력문제를 푸는 것은 5개년 전략 수행의 선결조건이며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의 중심고리이다. 5개년 전략 수행기간 당에서 제시한 전력생산목표를 반드시 점령하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를 위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포함해 발전소 생산공정 및 시설 정비보강, 발전설피 효율 증가와 전력생산 원가 체계적 절감, 국가적 통합전력관리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대외경제 분야에서는 "경제개발구들에 유리한 투자 환경과 조건을 보장하여 운영을 활성화하며 관광을 활발히 조직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대외무역에서 신용을 지키고 일변도를 없애며 가공품 수출과 기술무역, 봉사무역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에서 무역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과학기술 부문에서 첨단돌파전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고 발언하며 "우주과학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며 정수인 실용 위성들을 더 많이 제작, 발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북한 조선노동당 7차 대회 중 개회사와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가 이틀 동안 진행되었으며, 8일부터는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당 규약개정, 김 제1비서를 최고수위에 높이 모실 데 대하여,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 폐회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준성 수습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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