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근본적으로 달라진 전략적 지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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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키리졸브 독수리 한미연합군사연습이 끝난 4월 30일 북한이 정부, 정당, 단체 연합성명을 통해 북한의 '전략적 지위는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며 미국이 '전쟁연습부터 중단하는 용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1일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연합성명은 북한의 '담대하고 파격적인 초강경대응조치로 미국 등을 궁지로 몰아넣은 수십 일간의 세기적 대결은 내외의 비상한 주목을 끌었으며 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전략적 지위는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발표했다.

ⓒsputni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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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를 통해 '당당한 핵 강국의 자격과 권리'를 가졌다고 선언하고 세 가지 내용을 주장했다.

연합성명은 첫째로 북한이 핵 공격 능력을 최상의 수준으로 완비해놓았으며 북에 대한 위협이 계속되는 한 핵무기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표준화 규격화 된 소형핵탄두 공개, 탄도로켓 첨두의 대기권 재돌입 환경모의 시험, 대출력 고체로켓엔진 지상분출 및 계단분리 시험, 새로운 ICBM 고출력 엔진 지상분출 시험 성공을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북한은 전략 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 성공을 두고 '미국과의 대결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놓게 한 중대사변'이라고 평가했다.

연합성명은 둘째로 자강력 제일주의로 경제 강국이 확연해지고 있는 오늘 제재와 봉쇄의 효과는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성명은 셋째로 미국은 "전쟁열에 들뜬 머리를 식히고 새로운 선택을 모색할 때가 되었다"며 대북적대정책과 그에 따른 전쟁연습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같은 날 "9.19공동성명은 최종적으로 사멸되었다"고 선언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을 반대하는 군사적 적대행위에 나서면서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핵 또는 상용무기로 북한을 공격하거나 침공할 의사가 없다' 고 약속한 9.19공동성명의 근간을 완전히 깨버렸다"며 9.19공동성명 사멸의 이유를 설명했다.

9.19 공동성명은 2005년 6자회담의 합의로 북한이 비핵화 의무를 이행하면 미국은 북미관계를 정상화하고 나머지 당사국은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이다.

 

김준성 수습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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