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집단탈북 종업원' 단식으로 생명위독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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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적십자회의 리충복 중앙위원장이 집단 귀순한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의 가족 대면과 송환을 요구하는 통지문을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내왔다고 통일부가 29일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 통지문을 29일 보도했다.

ⓒcbsnews.com 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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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적십자회는 "북측 가족들이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나가 납치된 자식들과 직접 만나 그들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실무적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거부하는 남측 당국을 비판했다.

이어 "남측 당국이 납치한 북측 주민들을 독방에 따로따로 가두어 넣고 외부와 철저히 격리한 상태에서 갖은 회유와 기만, 위협과 공갈의 방법으로 귀순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측은 현재 남측에 와 있는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조국으로 당장 보내달라고 강력히 항의하면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 나이어린 처녀들은 실신 상태에 빠져 생사기로에 놓여있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가 이번 사건을 수수방관 하는 것은 숭고한 적십자정신에 근본적으로 배치되는 반인도주의적인 처사라고 비난했다.

더불어 이번 사태를 계속 방임할 시 "상상할 수 없는 참혹한 후과가 닥쳐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은 독방에 감금돼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는 등의 허위 주장과 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맞대응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일부는 집단탈북자 의혹 해명을 위해 공개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의 주장이 허위라면서도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김준성 수습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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