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무용지물? 3월 북중 교역액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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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강력한 유엔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북한의 1분기 교역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황쑹핑(黃頌平) 대변인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1분기 북중 교역액이 77억9천만 위안(약 1조 3천75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 황쑹핑(黃頌平) 대변인 ⓒ신화통신

중국 해관총서 황쑹핑(黃頌平) 대변인 ⓒ신화통신

대북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14.7%, 10.8%로 모두 증가했다.

유엔 안보리는 민생 목적 혹은 대량살상무기(WMD)와 무관한 경우를 제외하고 철광석과 석탄, 금, 티타늄, 희토류 등 북한의 광물 거래를 금지하는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통과시켰다.

그런데도 지난 1분기에 중국이 북한에서 들여온 주요 수입품은 "석탄과 철광석"이었다.

중국 당국자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1분기 북중 교역 통계는 대북제재와 관련이 없다", "이번 북중 교역은 제재 이행 전 통계"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연합뉴스가 확인해본 결과, 3월 3일 통과된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첫 달인 3월 교역액은 4억9천176만 달러(약 5,688억 원)로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연 중국이 강력한 대북제재에 동참했는지는 2분기 교역 통계를 확인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성 수습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