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3배 규모 북중경제합작구 건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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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두만강 유역의 중국 지린성 허룽시에 경제합작구 건설이 본격화된다.

3월 31일 연변일보는 허룽 경제합작구 단지 건설을 위해 3월 초부터 정식으로 토지수매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화룡공업경제 ⓒ yanbi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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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합작구의 기초시설 전기 작업이 진척되고 있으며, 10말 전으로 토지수매 사업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한다.

중국 국무원이 2015년 3월 3일 허룽 국가급 변경 경제합작구 건설방안을 정식으로 승인한 이후 허룽시는 경제합작구 단지 건설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왔다.

허릉 경제합작구는 가공, 무역, 관광, 물류 등을 일체화한 특수경제구역으로 향후 북한과의 경제무역합작범위를 한층 더 넓혀 두만강 유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월 1일 미국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지린성 정부는 2016년 사업보고회에서 허룽 경제합작구 건설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지린성 발표에 따르면 허룽 경제합작구는 허룽시 남쪽 두만강 변에 있는 닌핑 지역에 조성되며, 초기 조성 면적이 4.27㎢에 달한다.

지린성과 허룽시 당국은 이 경제합작구를 총 10㎢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이는 현재 개성공단 면적 3.3㎢의 3배 정도 되는 규모다.

허룽 경제합작구에는 철강, 기계, 전자, 국제보세물류 산업이 중점적으로 키워질 계획이다.

주변 교통기반시설도 활발히 건설되고 있다.

지난해 난핑과 허룽을 연결하는 철도가 완성됐고, 난핑과 함경북도 무산지방을 연결하는 철도건설도 계획에 포함됐다.

허룽시는 함경북도 무산 철광에서 나오는 막대한 양의 철광석이 중국으로 들어가는 주요 통로다.

훈춘경제합작구 ⓒ 길림신문

훈춘경제합작구 ⓒ 길림신문

한편, 3월 24일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중국 접경 지방 정부들이 유엔안보리결의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지린성 훈춘시와 함경북도 라선시 당국은 라진-상하이 항해노선을 확대하고, 북한 측 관문인 원정리 세관의 통관 비용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지린성 정부는 훈춘과 블라디보스토크, 그리고 북한의 라진과 금강산을 연결하는 국제관광합작구를 만들고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린성을 동북아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준성 수습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