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UN안보리 제재에도 두 차례 국제상품전(PITF) 추진

Print Friendly, PDF & Email

북한이 UN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도 불구하고 국제상품전람회(PITF)를 개최할 방침이다.

지난 7일 북한 사이트 '내나라'가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제19회 춘계 평양국제상품전시회를, 9월 5일부터 8일까지 제12회 추계 전시회를 각각 개최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 서성구역에 위치한 3대혁명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들 행사에는 UN안보리가 제재 대상에 포함한 광물의 채취 장비와 가공기술이 전시된다.

또한 건설, 건축, 에너지, 정보통신, 농업, 의료, 제약, 자동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myrepublica.com

ⓒmyrepublica.com

'내나라' 사이트는 "1958년 4월 17일 이후 50년 넘게 국내외에서 수백 차례 상품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평양국제상품전람회는 북한 최대 규모의 무역박람회로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되고 있다.

봄철 전람회는 1996년에, 가을철 전람회는 2005년에 각각 시작됐다. 2011년에는 나선특별시에서도 국제상품전시회를 개최했다.

북한은 전람회라는 형식을 통해 내부 기술을 수출시장에 전시하고, 판매를 적극 유도하고 있으며, 해외의 선진기술 도입을 통한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KOTRA 해외비즈니스정보포털의 북한대외무역동향에 따르면 2015년 평양(추계) 국제상품 전시회에는 중국, 뉴질랜드, 독일, 루마니아, 러시아, 스위스, 베트남 등 10여 개국의 3백여 기업이 참가했다고 한다.

최근 몇 년간 평양국제상품전시회 모집상황을 살펴보면 참가국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참가 업체 수는 대폭 증가했다.

2010년에는 12개국의 165개 사와 북한 40개 기업이 참가했으니 5년 사이 참가 업체 수는 2배로 증가한 셈이다.

2015 평양국제상품전시회 ⓒ신화망

2015 평양국제상품전람회 ⓒ신화망

KOTRA 해외비즈니스정보포털은 2015년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로 북한 푸른하늘전자합영회사에서 출시한 신형 태블릿PC를 소개했다.

태블릿PC는 모니터와 키보드가 분리된 제품으로 Win8시스템 탑재, 메모리 용량 1~2G, 하드 용량은 32~64G로 판매가는 250달러(약 30만원)였다.

당시 전시회에 참석한 중국 기업들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북한 시장현황으로부터 그 발전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한다.

UN안보리 결의가 통과된 현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국가가 참여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북한은 이와 상관없이 경제 강국 건설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준성 수습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댓글 남기기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