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여행]마식령 설원 위를 날며 부르는 노래-마식령스키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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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여행]은 유튜브에 공개된 북한 영상, 동포들이 촬영한 영상 등을 통해 독자분들에게 북한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싱가포르 사진작가 아람 판 씨가 북한의 마식령스키장 방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마식령스키장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가 건설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지난 2014년 1월 개장한 이 곳은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키장답게 국내 최대 스키장인 용평스키장의 4배, 일본 최대 스키장인 루스츠 스키장의 8배 규모입니다. (NK투데이 2016년1월1일자 '동양 최대규모 마식령스키장, 올해 1월초 개장')

마식령스키장의 슬로프는 10개인데 그 중 가장 긴 곳은 1번 슬로프로 무려 5091m이며 가장 가파란 경사각을 가진 슬로프는 9번으로 39.8도에 이릅니다.

이번 영상에서 아람 판 씨는 마식령호텔의 내부 곳곳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직접 스키를 착용하고 스키 시범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식령호텔의 객실은 스탠다드룸, 패밀리룸, 프리미엄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특이한 것은 패밀리룸은 요리를 할 수 있는 부엌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편의시설로는 수영장, 마사지실, 노래방, 당구대, 그리고 체스 등을 할 수 있는 보드게임실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가 스키를 즐기는 동안 아이들을 돌보아주는 어린이놀이방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어린이놀이방에서 봉사를 담당하는 한 직원은 "엄마아빠 놀러가면 아이들 다 돌봐줍니다. 똥 싸면 똥도 치우고."라며 우스개소리를 던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마식령스키장을 방문한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는 표현이겠지요.

어린이놀이방 한 벽면을 가득 채운 스키 타는 펭귄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아람 판 씨는 직접 스키를 타보기도 합니다. 

아람 판 씨의 스키 시범은 묘기 수준인데요.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게 뒤로 스키를 타는 멋진(?) 시범을 보여준 아람 판 씨는 시원스런 웃음 소리와 함께 눈밭위에 엉덩방아를 찧으며 스키 시범을 마무리 합니다. 

아마 싱가포르 출신이라 스키 탈 일이 별로 없어서 인 것 같습니다.

아람 판씨는 리프트와 곤돌라 등도 직접 시승해 마식령스키장의 전경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대화봉(1363m)까지 올라간 아람 판 씨는 '안내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는 것으로 대화봉의 칼바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아람 판 씨가 마식령스키장을 방문한 날의 온도가 영화 16도였으나 대화봉 꼭대기는 영화 20도였으니 그 추위가 짐작됩니다.

마지막으로 영상에서 인상적인 것은 흔들리는 곤돌라 안에서 들려오는 노래소리입니다.

마식령스키장의 하얀 설원 위를 날며, 아람 판 씨의 안내인은 '어머니가 즐겨 부르는 노래'라며 가느다란 목소리로 노래 한 곡을 선물합니다.

"백두산 백두산 내 마음의 고향–
혁명의 젖줄
가리라 가리라 백두산으로
가리라 우리는 우리는
백두산으로 가리라"

그럼 이제 아람 판 씨의 마식령스키장 체험 현장에 함께 가보시겠습니다.

 

 

 

박준영 객원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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