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학기술전당에 1억3850만 건 과학기술 자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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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과학기술전당에 구축한 과학기술데이터베이스의 규모가 공개되었다.

과학기술전당 ⓒ신화망

과학기술전당 ⓒ신화망

강진규 전 기자가 운영하는 블로그 ‘디지털 허리케인’에 따르면 북한의 매체 조선의오늘이 과학기술전당 소개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영상에서 과학기술데이터베이스의 규모가 드러났다고 한다.

블로그에 따르면 과학기술전당에는 2000년 이후 과학기술자료를 중심으로 약 1억3850만 건, 43.53테라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었다고 한다.

이중 한글로 된 자료는 158만 건, 약 3.15테라바이트 정도가 있고, 외국자료는 1억3692만 건, 40.38테라바이트 가량 되는 자료가 확보되어 있다고 한다.

디지털 허리케인 캡쳐

디지털 허리케인 캡쳐

한국의 경우 국립중앙도서관을 포함하여 법원도서관, 한국과학기술원, 국방전자도서관 등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만든 국가전자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원문 자료의 숫자가 약 1억337만 건(국회도서관 제외)이라고 한다.

한국 국가전자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자료에는 과학기술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과학기술자료로만 1억3850만 건인 과학기술전당의 자료 보유량이 상당한 규모임을 짐작할 수 있다.

과학기술전당에는 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 체계도 구축되었는데, 망 통신속도는 1기가(Gbps)이고, 국가컴퓨터 망과의 통신속도는 10기가라고 한다.

그리고 매일 5만 명의 사람이 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7,000명이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허리케인 캡쳐

디지털 허리케인 캡쳐

북한은 과학기술연구를 통해 경제발전과 국방력 강화,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 할 것을 강조하고 있고 이를 위해 “우리식의 현대화, 정보화”를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전당은 인류가 이룩한 과학기술성과자료들을 디지털화 하여 보존 관리하는 동시에 자료를 볼 수 있게 하여 연구, 정보공유 및 교류도 할 수 있게 만든 곳이다.

블로그에 따르면 북한은 전국의 모든 과학연구부문, 교육기관, 공장, 기업소 등은 물론 가정들에서도 북한 국내 망으로 실시간 필요한 과학기술자료들을 서로 교환할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도 과학기술을 강조했으며, 1월 1일 새해 첫 공식활동으로 과학기술전당 준공식에 참석해 "나라의 귀중한 재부인 과학기술전당 운영을 잘해 전민과학기술인재화, 과학기술강국화, 인재강국화 실현에 크게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할 정도로 과학기술전당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과학기술전당은 10만㎡ 면적의 원자구조 모양 건물로 방대한 과학기술자료를 데이터화한 전자도서관을 중심으로 기초과학기술관, 응용과학기술관, 첨단과학기술관, 과학탐구관 등 분야별 전시장과 미래의 에너지 구역, 과학유희구역 등의 야외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18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전당에 장애자열람실도 만들어져 있어 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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