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탄 실험 이후에도 4월 평양마라톤대회 참가 열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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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수소탄 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 논의에도 불구하고 4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육상연맹 제28차 만경대상마라톤대회(평양마라톤대회) 참가자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2월 4일 미국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는 오늘 4월 10일 열리는 2016 평양마라톤대회에 600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2015년 평양마라톤에 참가한 외국인 ⓒhttps://www.filck.com/photo/northkoreatravel/

2015년 평양마라톤에 참가한 외국인 ⓒhttps://www.filck.com/photo/northkoreatravel/

고려투어스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자 모집을 했는데 정원이 모두 채워졌으며 참가 신청을 더 이상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평양마라톤대회에는 약 650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고려투어스만 600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한 셈이다.

모든 여행객이 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고려투어스와 다른 여행사에 신청한 사람들을 더하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외국인이 평양마라톤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2개의 여행상품을 준비했던 우리투어스는 올해 4개의 여행상품을 준비해 참가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스웨덴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코리아 콘술트도 3일 평양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을 이달 말까지 받을 계획이라며 올해 참가 신청자 수가 예년에 비해 훨씬 많다고 밝혔다고 한다.

코리아 콘술트 관계자 줄리아 달레어 씨는 미국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수소탄 실험 등의 정치적 상황이 마라톤 대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대회 참가를 취소하거나 정치상황을 우려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투어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평양마라톤의 참가비용과 코스는 달라지지 않았다.

참가비용은 미국 달러로 풀코스 100달러, 하프코스 70달러, 10km 50달러이며 관중으로 참가할 경우 28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참가 자격의 제한은 없으나 42.195km를 달리는 풀코스와 20km를 달리는 하프코스는 4시간 안에, 10km 코스는 2시간 안에 완주해야 한다.

평양마라톤 예상코스 ⓒNK투데이

평양마라톤 예상코스 ⓒNK투데이

지난해 열린 평양마라톤대회는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을 이유로 외국인들의 참가를 금지시켰다가 뒤늦게 외국인들에게 재개방 해 참가 신청자가 적은 편이었음에도 2014년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외국인이 참석하는 등 점차 외국인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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