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동통신망에 의한 원격교육 체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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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동통신망에 의한 원격교육 체계가 완성되어 언제, 어디서나 원격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은 원격강의실과 떨어져 현장에서 일하는 학생들은 물론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지능형손전화기(스마트폰)나 판형콤퓨터(태블릿PC)를 이용해 마음껏 공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원격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각 기업소와 기관, 공장에 마련된 원격강의실에 모여 강의실에 마련된 컴퓨터망을 이용해 동영상을 시청하는 형태로 수업을 들었다.

컴퓨터 이용하는 학생

컴퓨터 이용하는 학생

그러나 2011년 이집트의 오라스콤과 합작하여 고려링크를 만들면서 3세대 이동통신망이 구축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이 늘어나면서 원격교육에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방식이 도입되어 원격교육의 공간적인 한계를 벗어나게 된 것이다.

'조선의오늘'은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하든 장애자(장애인)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무료로 원격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로써 직장인들이 기계와 건설, 화학, 의학, 경공업, 식료일용, 정보기술, 외국어, 기업관리 등 다양한 과목을 들을 수 있으며 능력에 따라 5년제 대학을 2~3년에 조기졸업할 수 있고 제2, 3전공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북한의 원격교육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4월의 경우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원격강의를 수강한 학생이 전국적으로 1,500여 개 단위의 8,000명에 달한다고 했으나 6개월이 지난 올해 10월 30일자 노동신문의 보도에서는 1,700여 개 1만 명에 육박하는 학생들이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원격강의를 듣고 있다고 해 약 2,000여명이 늘어났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이외에도 김일성종합대학, 김형직사범대학, 평양건축종합대학,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 함흥화학공업종합대학, 평성석탄공업대학, 원산농업종합대학, 청진광산금속대학 등에서도 원격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원격_02

자료사진

10월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의 원격교육체계가 북한의 공장대학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며 노동자 재교육의 중심이 공장대학에서 사이버대학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한편 디지털타임즈의 강진규 기자는 조선의오늘 등을 인용해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은 지난 5월부터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원격교육시스템을 확립했으며 7월에는 이 체계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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